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어머니를 만나러 제주도로 간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어머니가 1년 정도 제주도에서 사셨던 적이 있는데 정말 좋다고 하셔서 모아 둔 돈으로 집을 선물해드렸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기안84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주소를 물었다. 집 근처로 갔지만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자 당황한 기안84는 무작정 동네에서 “엄마”를 외치며 어머니를 찾았다.
아들을 만난 어머니는 한없이 반겼다. 평소 제대로 밥을 챙겨먹지 못한 아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회부터 갈치조림까지 많은 음식을 준비했다.
아들의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며 배부르다던 어머니는 “그런데 아들 머리 좀 자르자”, “결혼은 언제 할 거니”라며 일상적인 잔소리를 했다. 그러다가도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비’를 닮았다”고 잘생겼음을 강조했고 기안84는 부끄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카페 데이트에 나서기도 했다. 카페에서도 어머니는 “비같이 잘생겼다. 친구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평소 전현무의 팬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은 기안84는 전현무와 전화통화를 하게도 했다.
이후 기안84는 어머니의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다. 친구들은 “보기보다 잘생겼다”라며 “어머니가 평소에 아들 자랑을 많이 한다. 원래 어머니들은 자식 자랑하는 맛에 산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의 어머니는 “제주도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보더라. 전현무와 통화도 시켜줬다”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