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사람이 좋다’ 윤택, 자신 못 알아보는 치매母에 눈물

입력 2017-02-2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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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에서는 자연 속에서 인생 2막을 찾은 개그맨 윤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윤택의 솔직한 일상이 공개됐다. 폭탄머리와 후덕한 몸매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데뷔와 함께 SBS ‘웃찾사’에서 ‘택아’ 코너의 한 박자 느린 복서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이후 윤택은 어느날 운명처럼 찾아온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로 어느덧 6년차 MC이자 오지 전문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6년 동안 100명 이상의 자연 속 사람들을 만나며 촬영이 끝난 뒤에도 자연인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에서 삶을 배우고 행복의 에너지를 얻어가며 가까운 미래에는 자연에서 지내게 될 날을 꿈꾸고 있다고.

언제나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윤택이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눈물부터 짓게 된다. 중증 치매 진단을 받고 거동조차 어려운 어머니는 작년부터 상태가 악화돼 이제는 막내아들 윤택마저도 알아보지 못해 윤택의 마음은 또 한 번 무너져 내린다.

한편 개그맨 윤택의 웃음 뒤 감춰뒀던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이 좋다’ 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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