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동물농장’ 총상 당한 1급 보호종 ‘흰꼬리수리’ 재활 성공할까

입력 2017-02-26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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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불의의 총상을 당한 멸종위기동물 1급 보호종 ‘흰꼬리수리’ 야생방사 프로젝트가 그려진다.

26일 방송되는 SBS ‘동물농장’에서는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여러 철새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녀석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이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도착한 곳은 경기도 김포의 한 철새 도래지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수리과의 맹금‘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는 카리스마 있는 멋진 머리 깃털을 자랑하는 녀석으로, 국내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구 상에 남아 있는 개체 수는 겨우 1만 마리 정도이며, 우리나라에 매년 찾아오는 개체 수도 100마리가 채 되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희귀한 녀석들로,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동물 1급 보호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불의의 사고로 꼬리에 총상을 입은 흰꼬리수리 한 마리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려 제작진이 나섰다.

녀석은 오랜 기간 치료와 회복을 반복하며,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부상 부위가 잘 아물어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 하지만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녀석의 재활훈련은 만만치 않다.

하멸종위기동물 1급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 ‘수리’의 야생방사 프로젝트가 지금 시작된다. 과연 녀석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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