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서프라이즈’ 김시스터즈 멤버 김민자, 앨비스 프레슬리 구애도 거절

입력 2017-02-26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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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한국 원조 걸그룹 김시스터즈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차트에 오른 김시스터즈와 이들을 성공시킨 가수 이난영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시스터즈는 한국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의 이난영이 만든 그룹으로 김숙자 김애자 이민자로 구성됐다. 10대 초반에 불과했던 이들은 이난영의 손에 이끌려 키워지게 된다. 이후 1953년 미군 부대에 선 김시스터즈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고, 같은 해 수도극장에서 정식 데뷔한 뒤 영화 ‘청춘쌍곡선’까지 출연했다.

1958년 미국의 공연기획자 톰 볼이 직접 한국에 김시스터즈를 찾아왔고 김시스터즈에게 미국 진출을 제안했다.

미국에 진출한 김시스터즈는 ‘찰리브라운’이라는 노래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올랐으며, 당대 최고의 미국 인기쇼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기에 이른다.

1960년대 미국의 평균 연봉이 2000달러이던 시절 김시스터즈는 주급으로 1만5000달러를 벌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들은 “스타가 되려면 사생활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난영의 조언에 따라 숱한 남자들의 구애에도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 특히 김숙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데이트 신청까지 거절할 정도였다.

이후 김시스터즈는 김브라더스와 함께 6인조로 활동을 이어갔고,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여는 등 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한편 현재 김스터즈 중 김애자는 1987년 암으로 사망했으며, 김숙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주 중이다. 이민자는 남편과 함께 헝가리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서프라이즈’ 김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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