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타일랜드] ‘우승’ 양희영 “태국은 내게 뜻깊은 곳”

양희영.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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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8, PNS창호)이 혼다 타일랜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양희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파타야 사암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또 양희영은 대회 최저타를 경신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후 양희영은 인터뷰에서 "이곳 태국은 내게 아주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 중 한 곳이다. 지난 겨울 동계운동을 할때도 어서 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희영은 "14번홀에서 가슴 쓸어내리는 파세이브를 한 후 15번홀에서 버디를 따내면서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며 "유소연 선수가 벙커샷을 하고 나서야 우승이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우승 순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영은 "내 스스로 오늘 같은 날이 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을 하게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