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임화영, 뽀글 파마 풀고 청순 美 터진 메이크오버 감행

입력 2017-03-02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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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임화영, 뽀글 파마 풀고 청순 美 터진 메이크오버 감행

임화영이 단아하고 청순한 분위기로 ‘메이크오버’를 감행, 숨겨졌던 매력을 선사한다.

임화영은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군산 덕포 흥업 경리과에서 김성룡(남궁민)과 함께 일하던 직원 오광숙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애교가 잔뜩 섞인 목소리로 김성룡을 “꽈장님”이라고 부르며 열렬하게 응원을 건네는가 하면, 같이 살게 된 윤하경(남상미)에게 김성룡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맛깔스러운 감초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11회분에서 임화영은 독특하면서도 엉뚱한 면모로 귀여움을 발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김성룡과 경리부에 대해 험담하는 고만근(정석용)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어버린 후, 죄송하다며 사과하고는 뒤돌아서서 “익어버려라. 뼛속까지 익어버려라”라며 통쾌하게 복수를 날렸던 터.

이어 선상태(김선호)와 운명적으로 마주친 오광숙은 자신을 알아보는 선상태에게 “아 그 범생이새끼...”라며 내뱉으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미묘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임화영은 2일 방송될 12회분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군산식 촌티’를 벗고 180도 달라진 ‘메이크오버’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과도하게 힘을 준 뽀글뽀글 헤어스타일과 시뻘겋고 시퍼런 과도한 화장, 강렬한 원색 패션을 벗어 던지고는, 여성스럽고 단아한 분위기로 탈바꿈한 것.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한 듯 안 한 듯 청초한 화장을 한 채 수줍게 미소 짓는 임화영의 모습에 남궁민은 물론이고 김선호까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청순녀로 변신을 꾀한 임화영이 어떤 숨겨진 매력을 표출하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임화영의 임팩트 넘치는 ’메이크오버’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신은 극중 180도 달라진 스타일의 오광숙이 커피를 들고 배달을 하는 장면. 임화영은 강하게 뽀글거렸던 파마스타일을 스트레이트 스타일로 말끔하게 편 채 현장에 등장, 지켜보던 이에게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임화영의 변화된 모습에 스태프들은 “진짜 꽝숙인지 전혀 못 알아보겠다. 누구세요?”라며 감탄을 터트렸고 임화영은 연신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더욱이 남궁민, 남상미, 김원해, 김선호 등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도 임화영에게 “정말 예쁘다”며 앞 다투어 칭찬을 쏟아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실제 임화영의 변신을 보고 놀란 배우들의 감정이 그대로 녹아들면서 현실감 돋는 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 또한 ‘컷’ 소리와 동시에 촬영이 끝나자, 스태프들은 너도나도 임화영 주변에 몰려들어 휴대전화로 사진을 함께 찍는 등 달라진 임화영에게 빠져드는 모습으로 현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한편 지난 11회분에서는 남궁민이 비열한 이준호를 향해 군산식 김성룡 표 ‘페어플레이’에 돌입할 것임을 선전포고하면서 어떤 해결책을 내놓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2회는 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로고스필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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