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김래원·진구 치명적 ‘女心루팡들’ 3월 스크린 출격

입력 2017-03-0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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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천우희 주연의 가장 따뜻한 감성 드라마 ‘어느날’의 김남길부터 ‘프리즌’ 김래원, ‘원라인’ 진구까지 올 봄 여심을 녹일 남자 배우들이 스크린을 대거 점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남길은 4월 개봉하는 영화 ‘어느날’에서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짙은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아내를 잃고 상처와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강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시니컬한 말투와 겉모습을 지녔지만 깊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분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굵직한 카리스마와는 달리 ‘어느날’에서 진중하고도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친 김남길은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따뜻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포근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3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로 극중 김래원은 다혈질 성격의 전직 꼴통 경찰 ‘유건’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든든하면서 따뜻한 매력을 가진 의사 ‘홍지홍’ 역을 맡아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선보인 김래원은 이번 영화 ‘프리즌’에서 180도 바뀐 상남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로 진구는 극중 사람 속까지 꿰뚫어 보는 전설적인 사기꾼 캐릭터 ‘장 과장’으로 분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진구는 ‘원라인’에서 전설의 사기꾼으로 완벽 변신해 치명적인 매력을 또 한번 발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김남길, 김래원, 진구까지 여심을 사로잡을 ‘충무로 여심 루팡’들이 올 봄 스크린에 대거 출격해 관객의 이목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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