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레드벨벳 조이의 첫 정극 ‘그거너사’…잘하고 있나요?

입력 2017-03-07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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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레드벨벳 조이의 첫 정극 ‘그거너사’…잘하고 있나요?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가 아이린에 이어 연기에 도전한다. 그것도 잘 나가는 tvN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되어 안방의 시청자들과 만난다.

조이는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 역을 맡는다. 작품 자체가 동명의 일본 순정 만화를 리메이크한 만큼 윤소림 역에 얼마나 시청자가 공감하느냐가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조이는 레드벨벳 ‘루키’ 발표 전부터 ‘그거너사’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 신곡 음원 공개 전 가진 V앱 라이브에서도 “이번 설 명절에 드라마 촬영을 했다. 힘들지만 즐겁게 촬영 중”이라는 말과 적지 않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걸그룹 멤버의 연기 도전은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되기 마련이다. 조이 역시 늘 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그거너사’ 촬영장 자체에서는 조이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라는 전언이다. 인사성뿐만 아니라 연기 자체도 첫 정극 도전임을 감안하면 괜찮다는 평.

‘그거너사’에 출연 중인 연기자 쪽 관계자는 “최근 촬영분에서 조이에게 상당한 분량의 대사와 연기를 요구하는 장면이 있었다. 생각 이상으로 곧잘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그리고 첫 연기 도전이다보니 쓸데없는 고집이 없고 최대한 김진민 PD의 디렉팅에 맞추려는 자세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앞서 SM 아이돌들은 무대 위에서와는 달리 연기에만 도전했다 하면 다소 부족한 모습으로 혹평을 받곤 했다. 오히려 칭찬을 받은 SM 아이돌들을 찾는 게 더 쉬울 정도.

그러나 지금까지 곳곳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이에게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기대하긴 어려워도 ‘보기 불편한’ 연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녀는 웹드라마 도전에 성공한 아이린에 이어 레드벨벳 2호 연기돌로 정착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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