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브레이브걸스 ‘롤린’, 작심하고 나온 ‘시즌2의 시작’

입력 2017-03-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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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이브걸스 ‘롤린’ 뮤직비디오 갈무리·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진=브레이브걸스 ‘롤린’ 뮤직비디오 갈무리·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시즌2’로 돌아왔다.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는 7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롤린(ROLLIN)'을 공개했다.

이번 '롤린'은 공개전부터 여러가지 이슈가 있던 앨범이다. 동명 타이틀곡 '롤린'의 가사 중 일부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뮤직비디오의 1차 티저는 선정성 등을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 '19금' 판정을 받았다.

당연히 뮤직비디오 본편 역시 청소년관람불가이다.

게다가 '롤린'은 브레이브걸스가 원년멤버 없이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지난 1월 데뷔 때부터 브레이브걸스를 지켜왔던 혜란과 유진이 잠정 탈퇴를 선언했고, 이로써 브레이브걸스에는 원년멤버가 아무도 남지 않게 됐다.

즉, 현재 브레이브걸스는 이름만 같을 뿐, 사실상 '시즌2'인 셈이다.

이런 이슈들이 브레이브걸스의 이번 활동에 어떻게 작용할 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브레이브걸스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호재'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브레이브 걸스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섹시 콘셉트를 더욱 부각시키기위해 뱀파이어 비주얼을 차용한 것부터 이무열 디자이너가 특별제작한 유니크한 의상, 의자를 활용한 다채로운 안무 등은 그 어느 때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또 이를 갈고 나왔다는 인상을 준다.

또 의상과 콘셉트, 퍼포먼스가 사전에 주목을 받긴 했지만, 사실 '롤린'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음악이다.
사진=브레이브걸스 ‘롤린’ 뮤직비디오 갈무리·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진=브레이브걸스 ‘롤린’ 뮤직비디오 갈무리·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고혹적이고 끈적끈적한 섹시미를 발산했던 티저 영상과 달리 막상 공개된 '롤린'은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업템포의 댄스곡으로, 이는 묘한 쾌감과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장르의 '롤린'은 어깨를 들썩이게하는 그루브함과 시원하게 터져나오는 후렴파트를 모두 갖춰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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