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레알 기관지 “심판 편향적, PK 선언 잘못됐다” 트집

입력 2017-03-0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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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억울함을 보이는 PSG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극적인 승리에 심판 판정 의혹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셍제르망(이하 PSG)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6-5로 앞서며 8강에 기적적으로 합류했다. 1차전 원정에서 0-4로 패했던 바르셀로나에 이날 경기는 역사로 남을만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의 끈질긴 집념과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력이 더 해진 경기임은 분명했지만 PSG 입장에서는 의문이 가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그 중 이날 경기의 판도를 바꾼 두 번의 페널티킥(PK) 선언이다. 먼저 후반 시작 3분 만에 나온 첫 번째 페널티킥 장면이다. PSG 페널티박스 왼쪽 진영 앞에서 공을 잡은 바르셀로나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뛰어 들어가던 네이마르를 보고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흘려 건넸다. 이 과정에서 PSG 수비수는 역동작에 걸리며 스스로 넘어졌다. 네이마르는 넘어진 PSG 수비수를 넘지 못하고 그대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외치기 바빴고, PSG 선수들은 다소 억울한 모습이었다. 수비수의 고의적인 태클이 아니었기 때문. 주심도 스스로 판단하기엔 애매함이 있었고 결국 부심과 상의 끝에 뒤늦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메시가 골로 성공시키면서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더욱 살아났다.

두 번째 PK는 더욱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후반 종료 1분전 리오넬 메시의 로빙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는 상대 페널티박스 진영으로 뛰어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접촉이 있었다. 느린 화면 상 수아레스를 향한 수비수의 팔 접촉은 분명 있었지만 결코 넘어질 상황은 아니었다. 수아레스는 절묘한 타이밍과 함께 그대로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심판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는 합산 스코어를 동점(5-5)으로 만드는 네이마르의 골로 이어졌다.

마르키뇨스(좌)와 접촉 후 넘어지는 루이스 수아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레알 마드리드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날 PK 장면을 두고 독일 출신 데니스 아이테킨 주심의 판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매체는 "아이테킨 주심은 홈 팀에 이점을 주는 성향이 있다"면서 "두 번의 PK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테킨 주심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파울에는 아무런 반칙 선언 없이 넘어갔다"며 오심과 편향된 판정 의혹을 꼬집어 드러냈다.

경기 직후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 또한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이 우리에게 불리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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