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매시니 감독 “오승환 조기 복귀 기쁘다” 솔직한 고백

입력 2017-03-09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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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관련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대표팀의 WBC 1라운드 탈락과 관련해 매시니 감독의 심정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매시니 감독은 "솔직히 오승환의 복귀가 기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기 탈락해 오승환이 1라운드만 치르게 됐기 때문.

이어 "긴 여정을 소화한 오승환에게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승환이 돌아오면 얼마나 쉬어야 할지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승환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지난달 27일 귀국해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승환은 이번 WBC에서 단 1 1/3이닝을 소화했을 뿐이다. 팀 훈련에 공백이 생겼지만, WBC에서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스라엘에 연장 혈전 끝에 1-2로 패했고, 7일 네덜란드에도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9일 대만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등판한다 해도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오승환은 대만전이 끝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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