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4차 산업혁명시대…무기는 ‘코딩’이다

입력 2017-03-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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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와이즈교육 공동기획

이젠 코딩이다| ② 코딩의 힘

지난해 인공지능(AI) 알파고는 세계인의 이슈 중 이슈였다. 코딩의 집약체인 인공지능이 바둑명인 이세돌과 격돌했던 이 사건은 알파고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많은 경우의 수를 가진 바둑임에도 인간의 패배로 끝났고, 사람들은 미래에 두려움마저 갖게 되었다. 이처럼 알파고로 상징되는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자동차 광고의 경향만 봐도 출력, 성능, 디자인 등 하드웨어를 강조하던 기존의 흐름에서 자율주행, 음성인식,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등 소프트웨어를 내세우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또 다른 이슈는 포케몬고(Pokemon Go) 열풍.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를 배경으로 만든 이 게임은 포켓몬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도심과 공원으로 내몰았다. 국내 서비스가 제한되었을 때 속초에서 이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속초로 몰려드는 바람에 고속버스가 매진되고 숙박업소가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포케몬고의 부작용과 우려는 잠시 접어두고 우리는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와 증강현실(AR)이라는 컴퓨팅 기술을 게임에 접목해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주목해야 한다. GP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적 비즈니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포켓스탑을 지정하여 특정 지역의 인구 유동성을 급속히 높일 수도 있고, 원하는 지역, 원하는 시기에 사람들이 몰리게 할 수도 있다. 이미 특정 브랜드의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이를 비즈니스에 접목했다.

시대가 이렇다 보니 포브스가 꼽는 영향력 있는 CEO도 구글의 래리 페이지나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다. 세계 최고 부자는 석유재벌도 철강왕도 아닌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다. 이들 모두가 소프트웨어와 코딩의 힘으로 성장한 사람이고, 기업이다. 세상은 이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변화의 속도와 깊이는 우리의 예측을 불허한다. 확실한 것은 이 변화가 제 4차 산업혁명의 본류라는 것이다. 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전쟁의 유일한 무기는 코딩. 바로 이것이 코딩의 힘이자 잠재력이다.

주성규 와이즈교육 코딩연구실 선임연구원


● 제1회 전국어린이 코딩경진대회 안내

▲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 ▲주관: (주)와이즈교육 ▲일시: 5월 27일 낮12시 ▲장소 : 고려대 세종캠퍼스 ▲참가신청 : 대회 공식홈페이지(www.codingcontest.or.kr)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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