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마지막 면접에서 하석진 재회

입력 2017-03-15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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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마지막 면접에서 하석진 재회

은호원(고아성)과 서우진(하석진)이 재회했다.

15일 첫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 1회에서는 취업준비생 은호원의 취업 고군 분투기가 그려졌다.

3년째 취직에 실패한 은호원은 100번째 탈락에 신세를 한탄하며 술을 마셨다. 한강 다리 위에서 한풀이를 하던 그는 편의점 사장과 통화하다 발을 헛디뎌 한강에 빠졌다. 병원에 실려 온 은호원은 커튼 너머에서 “이 환자 길어봐야 6개월이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의사들의 대화를 듣고 자신이 시한부라고 생각했다.

낙담도 잠시, 주머니를 뒤졌지만 병원비 낼 돈도 없었다. 몰래 병원에서 탈출한 그는 “벌 받아서 죽는 건가 보다”라고 허탈하게 웃었다. 그러나 시한부 후보는 은호원뿐 만이 아니었다. 함께 병원에서 탈출한 도기택(이동휘) 장강호(이호원)도 은호원처럼 현실을 비관하며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응급실에 이송된 환자였던 것. 도기택은 “요단강 앞에서 만났는데 셋 중 하나가 시한부라니. 타이밍 죽인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다시 한강으로 향했다. 휴대전화에 유언을 남긴 후 삶을 마감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고 세 사람은 어렵사리 현장에서 도망쳤다. 식당으로 간 세 사람은 식당 아주머니가 건넨 위로의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며 저녁을 먹었다.

은호원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연 서우진과 다시 면접관과 지원자로 만났다. 지난 면접에서 은호원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상처를 안긴 서우진과 재회한 은호원은 합격할 수 있을까.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 잔혹사를 그린 드라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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