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여전히 두 대회서 챔스 진출 가능성 남았다”

입력 2017-03-2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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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마루앙 펠라이니의 선제골과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 후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실수를 틈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발렌시아의 골로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무리뉴 감독은 환호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아스날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 승리에 대한 욕구가 대단했다. 옵션이 별로 없었지만 이 선수들이 정말 모든 것을 쏟았다. 경기를 잘 시작했다. 첫 골이 나오기 전에는 발데스가 정말 환상적인 선방을 했지만 우리가 경기를 잘 했다. 상대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위험한 지역에서 실수를 했다. 우리는 끝까지 기회를 잡아냈다”고 평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 그는 “몇몇 선수의 컨디션이 좋았다. 로스토프 전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로스토프 전으로 인해 더 피곤한 선수도 있었다. 발렌시아를 지키기 위해 조금 더 전방에 배치했고 존스와 스몰링은 피곤해 해서 더 많은 수비수를 넣었다. 서로 보완하며 경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타는 90분간 뛸 수 없는 체력이었다. 여러가지를 감안해야 했다. 그래도 팀은 단단했고, 선수들은 간결하게 플레이를 했다. 특히 전반에는 조금 위험하기도 했다. 세 번의 기회가 상대에게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득점을 먼저 하고 상대를 위협했다. 상대는 강등권에서 싸우기에 승점 1점이 매우 중요했고, 그래서 더 치열하게 나섰다. 하지만 승리는 우리의 몫이었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그는 “모두에게 승리는 멋진 결과다. 이번 승리는 더욱 특별하다. 로스토프 원정, 첼시에서 10명이 뛰었고, 다시 로스토프와 맞붙은후 미들즈브러와 맞붙었다. 부상병동이었다. 선수들은 피곤하고 징계를 당했다. 선수들은 대단했다. 이런 결과를 원했다. 영, 캐릭, 펠라이니 같은 선수들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펠라이니가 로스토프전에서 4분간 뛰었다. 정말 대단한 모습이었다. 지금 폼이 아주 좋다. 영 역시 로스토프 전에 뛰고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뛰었다. 이들이 적절한 답을 하리라 생각했다. 정말 잘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유로파리그 8강을 이끌었고 리그에서도 승점을 추가해 4위를 향한 싸움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환상적인 결과다. 여전히 우리는 두 대회에서 문을 열어두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길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4월1일 웨스트브롬위치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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