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양상문 VS 이대호, 사제지간 유쾌한 설전

입력 2017-03-27 16: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야구 LG트윈스 양상문 감독과 롯데자이언츠의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가 사제지간에 유쾌한 설전을 벌였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 선수들은 27일 오후 3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이날 “롯데 전에서 이대호 타석 때 투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하겠느냐”는 한 팬의 질문을 받은 양상문 감독은 “이대호의 강점과 약점을 다 잘 알고 있다. 투수들에게 이대호의 약점을 전부 알려주겠다. 이대호가 잠실 LG전에 강한 데 많이 변했을 것이다. 다른 팀과 할 때 잘 쳐라”고 선제공격을 했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의 애제자였던 이대호는 “양상문 감독님을 모신 게 거의 10년 전이다. 언제적 이야기를 하시는 지 모르겠다. 약점을 알더라도 투수들이 그 곳으로 던질 수 있을지 문제”라고 응수했다.

한편, KBO 리그 정규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는 10개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