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16m 백조가…롯데월드타워 4월부터 전시

입력 2017-03-28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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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러버덕에 이어 이번엔 백조가족이 온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전시되어 500여만명의 관람객을 모은 러버덕의 열기가 4월 다시 재현된다.

롯데월드타워는 4월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Sweet Swan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년 전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이다. 높이 16m의 엄마, 아빠 백조와 3.5m~5m 크기의 아기 백조 5마리로 구성된 백조 가족을 석촌호수 동호에 띄운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아빠 백조는 다다, 엄마 백조는 마마라고 이름 붙였으며, 아기 백조 5마리는 각각 허니, 체리, 보미, 코코, 팬지 등으로 명명하고 부리를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현했다.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가 2014년 ‘러버덕’, 2015년 ‘1600 판다+’, 2016년 ‘슈퍼문’에 이어 진행하는 4번째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그동안 진행했던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은 한 달간 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들을 송파구와 석촌호수 일대로 불러모아 인근 레스토랑, 커피숍 등의 매출이 10~20% 이상 늘어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곳곳에 아기백조 피규어가 함께 전시되며, 주말에는 아기 백조 모양의 풍선을 선착순으로 하루 500개씩 증정한다. 또한, 석촌호수 인근 팝업 스토어에서는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관련 다양한 상품과 작가의 사인이 새겨진 스완 스노우볼을 3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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