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 한국, 시리아에 1-0 신승… 손흥민 있어도

입력 2017-03-28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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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이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한국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압박은 더 조밀해졌고 선수들의 몸돌림도 더 날렵해졌다. 결국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터져나왔다.

한국은 전반 4분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 상황에서 크로스에 대한 시리아 수비진의 어설픈 볼 처리가 있었고 이를 수비수 홍정호가 놓치지 않고 왼발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39경기만에 A매치 두 번째 골이다.

이후 한국은 리드 속 경기를 운용했다. 주도권을 잡는 듯 했으나 한국은 시리아의 역습을 비롯,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슈팅 수에서도 한국은 5-6으로 밀렸다. 코너킥과 프리킥도 각각 3-3, 4-4로 동률을 이룰 정도로 한국은 압도하는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되려 파울만 7개로 시리아(4개)보다 많았다.

한국과 시리아는 별 다른 장면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시리아는 라인을 높게 잡으면서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은 한국은 결국 8분 만에 고명진 대신 한국영을 투입시키는 전술 변화를 줬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후반 23분에는 시리아에 1대1 찬스까지 내줬다. 권순태의 머리로 막는 슈퍼 세이브가 안타까울 정도로 한국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한국은 28분 황희찬 대신 이정협을 투입, 변화를 줬다. 시리아도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시리아는 추가 시간 골대를 맞히는 등 한국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이후 양 팀은 별 다른 경기 양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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