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 ‘결승골’ 홍정호 “공격에 도움 돼 기뻐”

입력 2017-03-28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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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선제골을 기록한 홍정호(28, 장쑤 쑤닝)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달라진 모습의 한국이었다. 압박은 더 조밀해졌고 선수들의 몸돌림도 더 날렵해졌다. 결국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터져나왔다.

한국은 전반 4분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 상황에서 크로스에 대한 시리아 수비진의 어설픈 볼 처리가 있었다. 이를 수비수 홍정호가 놓치지 않고 왼발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39경기만에 터진 자신의 A매치 두 번째 골이다.

홍정호의 골은 이날 결승골이 됐고 한국에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직후 홍정호는 인터뷰에서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옆에서 잘 싸워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끝까지 한 골을 지켜낸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선실점이 많아서 공격수에게 부담되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도움이 된 것 같아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수비에서 무실점으로 공격수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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