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2017시즌 아메리칸리그 재기상’(AL Comeback Player)을 받겠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해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2017시즌 목표를 아메리칸리그 재기상 수상으로 잡겠다는 것.

계속해 추신수는 “나는 언제나 성공적인 시즌을 꿈꾼다”며 “하지만 지금은 시즌이 끝날 때를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4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타율 0.242와 7홈런의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특히 추신수의 연봉을 고려하면 실망감은 더 컸다.

MLB.com은 “추신수가 2017시즌에 20홈런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틀림없이 재기상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신수가 재기상을 받는다면 팀에게는 똑같이 큰 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와 함께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는 마이클 브랜틀리, 마이크 무스타카스, 파블로 산도발, 맷 할리데이 등이 꼽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