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런닝맨’ 양세찬, ‘대세兄’ 양세형 능가할까 (ft.유재석)

입력 2017-04-03 16: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런닝맨’ 양세찬, ‘대세兄’ 양세형 능가할까 (ft.유재석)

그야말로 난형난제(難兄難弟)다.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대세 행보’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형 양세형이 MBC ‘무한도전’에 입성한 데 이어 동생 양세찬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새롭게 합류한다.

SBS는 3일 동아닷컴에 “양세찬과 전소민이 고정멤버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런닝메이트’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이들은 기존 멤버들과의 호흡에 이어 ‘런닝맨’에 출연하는 게스트를 돕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오늘 첫 녹화를 시작으로 함께한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형 양세형에 이어 자상파 프라임 타임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입성한다. 기존 ‘런닝맨’ 멤버들과 같이 ‘고정’이라는 단서는 없지만, 매주 프로그램에 등장해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또 형 양세형과의 ‘대세 경쟁‘이 예고된다.

지난해 6월부터 ‘무한도전’에 입성한 양세형은 대세 중에 대세 예능인으로 꼽힌다. tvN ‘집밥 백선생3’, Mnet ‘신양남자쇼’,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 등 ‘무한도전’ 입성 이후 행보는 거침없다. 깐족대면서도 특유의 너스레는 장점 중 장점. ‘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한 정형돈을 대체할 인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동생 양세찬도 형 못지않은 재주꾼이다. SBS 공채개그맨 출신 양세찬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던 인물 중 하나. 당시 ‘웅이아버지’라는 코너를 통해 많은 시청자를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다채로운 콩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다수 개그우먼이 짝사랑할 만큼 마성의 매력을 지닌 양세찬에 대한 ‘런닝맨’ 제작진의 기대감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한 방송관계자는 “양세형에 이어 동생 양세찬이 ‘유느님’(유재석)호에 올라탔다”며 “앞으로 눈여겨 볼 대세 예능인이 될 것 같다. ‘런닝맨’ 합류 역시 유재석 등 기존 멤버들의 추천이 한몫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많은 이가 기대하고 있다. 양세찬은 기대를 웃음으로 갚을지 주목된다. 양세찬이 투입되는 ‘런닝맨’은 이달 중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