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조세 무리뉴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이뤄질 수 있을까.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14승11무3패(승점 53점)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8점)와는 승점 5점 차, 6위 아스널(승점 51점)과는 승점 2점 차로 불안한 위치에 머물러 있다. 언제 순위가 하락할 지 모르는 상황.

올 시즌 경기를 10경기 채 남겨두고 있지 않은 맨유는 아쉬운 시즌을 보내지 않기 위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맨유는 미들즈브러와 함께 팀 최다 무승부 기록인 11무를 기록 중이다. 상위 4팀과 비교했을 때 맨유는 평균 3경기 이상 무승부가 많다.

무승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맨유의 무기력한 득점력이 꼽힌다. 맨유는 현재까지 42득점에 불과하다. 이는 상위 10개팀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최고의 공력진을 꾸렸음에도 불구 맨유는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없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롯, 새롭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조합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유일까. 점차 윤곽을 갖춰가는 맨유지만 올해 초 많이 수집해온 무승부가 아쉽게 다가오기만 한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출전(리그 상위 4개팀)을 포기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5일 에버턴전과 9일 선덜랜드전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언론 '메트로'를 통해 "최정예 멤버로 승리를 따낼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승점 66점으로 맨시티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크게 밀리며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