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즐라탄 “더 득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집중력 잃지 말아야”

입력 2017-04-05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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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EPL 31라운드 홈경기서 필 야기엘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종료 직전 즐라탄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후반 25분 즐라탄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즐라탄은 “더 득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순간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윌리엄스의 헤딩을 놓친 것이 첫 실수였고 그 이후 공은 쉽게 골로 연결됐다. 집중력을 잃지 말았어야 했다”며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승점이 달린 경기였기 때문에 실수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상위권에 있긴 하지만 안정권에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공격권을 갖고 있고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골대는 계속 맞추지만 더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을 때 성과가 좋지 않다면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감독이 할 일이고 그는 항상 예의주시하며 변화를 주려 한다. 후반전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 훨씬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에 전반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며 후반전 경기 내용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후반 25분 헤딩으로 에버튼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그는 “오프사이드였다고?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오른쪽 뒷편에서 달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수들은 내 앞에 있었고, 당연히 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오프사이드가 맞다, 아니다 확신할 수는 없다. TV를 통해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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