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임의 문답쇼, 힘’ 이시형 박사 “박 전 대통령, 폐쇄적인 생활 탓에 불통”

입력 2017-04-06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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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임의 문답쇼, 힘’에서 이시형 박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 상태를 언급했다.

오늘(6일) 밤 방송되는 SBS 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서는 병원 없는 사회를 꿈꾸는 이시형 박사가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심리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이 박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랜 기간 굉장히 폐쇄적인 생활을 한 까닭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골고루 듣는 훈련이 안 되어 있었다”며 “그래서 불통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반면 코드가 맞고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완전히 의존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이 가족, 친구, 동료와의 즐거운 대화를 할 때 분비가 된다”며 “폐쇄적인 생활을 할 경우 신경 호르몬이 골고루 분비되지 않고, 세로토닌 결핍증까지 올 수 있다”며 평소 활발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밖에도 ECD 국가 평균의 세 배나 되는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이 높은 이유로 ‘서러움’을 꼽으며 “지금 노인들은 자신의 부모는 잘 모셨지만, 자식에게는 효도를 못 받는 세대로 서러워서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늙음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게 가장 문제”라며 “나이가 들수록 ‘생활비, 건강, 친구’라는 세 가지 자산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미군 부대에서 심부름하던 하우스보이가 예일대 박사가 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와 취미 삼아 시작한 문인화로 전시회까지 연 사연, 84세의 고령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오늘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정임의 문답쇼, 힘’ 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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