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첫방②] 장문복, 힙통령은 췍길만 걸을 수 있을까?

입력 2017-04-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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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첫방②] 장문복, 힙통령은 췍길만 걸을 수 있을까?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주인공은 힙통령 장문복이다.

장문복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2010) 대구 지역 예선에 출연해 래퍼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를 본인 스타일로 열창,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힙통령이 아이돌 데뷔에 도전장을 내민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췍췍"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며 시청자들은 '장문복, 췍길만 걷자' '어차피 센터는 장문복'이라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안준영PD도 장문복을 향한 관심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안PD는 “엔딩요정이라는 말, F반이었지만 장문복이 정말 열심히 했다. 그 엔딩 표정을 안 담을 수 없었다. 앞으로 장문복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엄청난 응원에 힘입은 장문복. 정말 센터는 이미 그의 것일까? 연습생들의 면면이 공개될수록 다양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장문복의 췍길을 위협할만한 화제의 참가자를 꼽아봤다.


◆ 이대휘에게서 최유정이 보인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첫 번째 센터는 연습생 이대휘의 것이었다. 이대휘는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으로 경쟁을 통해 첫 미션에서 센터를 차지했다. 이대휘에게 쏠린 스포트라이트도 상당했다. 101명 중 클로즈업으로 잡히면서 이대휘는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1의 첫 센터였던 최유정이 떠오른다. 최유정은 당시 무대에만 올라가면 대범해지는 매너를 보여줬고, 이대휘 역시 '나야 나'를 부르는내내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센터로서의 자질을 증명해냈다.

◆ 6년차 아이돌 뉴이스트의 도전

그룹 뉴이스트 출신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 황민현이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왔다. 시즌1에 참가한 그룹 남녀공학 출신의 허찬미가 떠오른다. 일단 뉴이스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팬덤이 있는 아이돌 그룹이 다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시즌1의 허찬미와 비슷하다. 허찬미는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프로였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보다 월등히 뛰어나야만 했었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유일한 참가자였던 셈이다. 뉴이스트에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지켜볼 만하다.

◆ 박지훈, 윙크 하나로 올킬

박지훈 연습생은 처음 등장하자마자 윙크로 여심을 저격했다. 박지훈은 공연 말미, 자신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윙크로 매력을 보여줬다. 박지훈은 올해 19살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현재 김종국, 하석진 등이 소속된 마루기획 연습생이며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 전부터 우월한 비주얼 덕에 주목을 받았다.

◆ 주학년, 만능돌의 향기가 난다

주학년은 방송 외적으로 팬덤을 끌어모으고 있는 참가자다. 연습생들이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한 날 팬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됐다. 주학년은 무대에선 한 컷만 비추어졌지만 팬들이 찍은 사진으로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렌디한 외모에 다재다능함까지 더해진다면 '프로듀스101 시즌2'의 대표 얼굴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 이우진, 센터 향해갈 다크호스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보컬 이우진은 센터 이대휘의 뒤에서 시선을 강탈했다. 위치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엠넷 ‘보이스 키즈’ 출신으로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다. 당시 꼬마 귀공자같은 외모와 감성 보이스로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실력파 영재밴드로 알려진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로 합류했다. 귀엽고 개성있는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무장한 만큼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늘(7일) 밤 11시 첫 방송되며 당일 저녁 6시에는 스페셜 방송으로 ‘카운트다운101’이 특별 편성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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