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전혜빈 #내귀에캔디2…이준기 사과, 팬심 돌릴까 (종합)

입력 2017-04-11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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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내귀에캔디2…이준기 사과, 팬심 돌릴까

일주일 만이다. 배우 이준기가 전혜빈과의 열애 인정한 약 일주일에 첫 심경을 밝혔다. 팬 사이트를 통해서다.

이준기는 1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뒤늦게 내 마음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오랜 시간 날 믿고 함께해주신 여러분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이 생겨 우리 가족이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적었다.

이어 “다소 두서없을 수 있지만, 내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내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 친구(전혜빈)는 내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다.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전혜빈과의 열애를 뒤늦게 밝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조금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미안하다. 그리고 내 걱정에 응원까지 해주시는 여러분에게 역시나 또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논란이 된 tvN ‘내 귀에 캔디 시즌2’(이하 ‘내 귀에 캔디2’)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준기는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고 한다. 그리고 받은 사랑만큼 믿음만큼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오랜 시간 여러분이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우리 가족…. 나 때문에 힘들고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모두 좋은 꿈 꾸시고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 늘 고맙고, 또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기와 전혜빈이 네 번째 열애설 끝에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기와 전혜빈은 2014년 드라마를 통해 동료로 만났고,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좋은 친구 사이였다”고 했다. 2015년 6월과 8월, 9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불거진 열애설 당시에는 친구였다는 것.

하지만 지금은 연인 사이다. 나무엑터스는 “이준기와 전혜빈은 2016년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친구로 지내오면서 서로 공통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호감을 느꼈지만, 그 감정에 대해 확신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따뜻한 눈으로 이준기와 전혜빈을 봐달라.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당부에도 이준기의 열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내 귀에 캔디2’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 때문이다. 비밀통화라는 콘셉트가 전제이지만, 그 과정에서 묘하게 흘러가는 박민영과의 ‘썸’, 로맨스 기류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그리고 전혜빈과의 열애는 배신감에 휩싸이게 했다.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는 전제를 깔더라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결국 이준기는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제 몫은 대중과 팬들에게 달렸다.


<다음은 이준기 심경 전문>

준기예요..
먼저 뒤늦게 여러분께
저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에요.
오랜 시간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황이 생겨 우리 가족들이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요..
다소 두서없을 수 있지만 제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요.
미안해요..그리고 제 걱정에 응원까지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역시나 또 너무 고맙구요.

또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해요. 그리고 받은 사랑만큼 믿음만큼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우리 가족들..저
때문에 힘들고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모두 좋은 꿈 꾸시고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바래요.
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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