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UEFA, 재경기 일정 일방적으로 통보” 분노

입력 2017-04-1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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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결정에 분노했다.

도르트문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S모나코(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2일 폭발 사고 이후 단 하루 만에 치러진 경기였다.

경기 직후 투헬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경기 일정을) 협의한 적이 없다. UEFA가 스위스에서 내린 결정을 문자로 통보받았다. 엉망이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투헬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의사를 물어봤다.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선수들은 두려움에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모두 뛰기를 원했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이번 사건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헬 감독은 "시간이 도와줄 문제"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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