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심경 “오래 걸린 첫 정규앨범, 날 분명히 그려”

가수 정기고가 첫 번째 정규 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발표를 앞둔 가운데 팬들에게 가요계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기고는 14일 SNS 계정을 통해 “정말 오래 걸렸다. 지금 막 스튜디오에서 후반 작업을 대충 마무리하고 집에 왔다. 오랜 시간이 걸린 앨범이지만, 사실 뭐 그렇게 거창한 것도 없다. 지난 몇 년간의 추억 몇 줌과 머릿속에 떠다니는 이런저런 생각들, 소소한 이야기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쩌면 조금 이기적인 앨범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노래들이 지금, 2017년의 나를 가장 분명하게 그릴 수 있는, 내가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인 건 확실한 것 같다”며 “내 노래가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그랬으면 하는 마음도 별로 없지만 지금까지 오랜 시간 나를 기다려주고 항상 내게 힘이 되어 준 내 팬들에게는 내 노래가 이제 당신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고 썼다.

그러면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기고의 정규 앨범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며 그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정기고는 오는 20일 첫 번째 정규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정기고 SNS 심경 전문>

정말 오래 걸렸죠? 지금 막 스튜디오에서 후반작업을 대충 마무리하고 집에 왔네요. 오랜 시간이 걸린 앨범이지만 사실 뭐 그렇게 거창한 것도 없어요. 지난 몇 년간의 추억 몇 줌과 머리속에 떠 다니는 이런 저런 생각들, 소소한 이야기들..



어쩌면 좀 이기적인 앨범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노래들이 지금, 2017년의 나를 가장 분명하게 그릴 수 있는, 내가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내 노래가 세상 모든 사람들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것도 알고, 그랬으면 하는 마음도 별로 없지만 지금까지 오랜 시간 나를 기다려주고 항상 내게 힘이 되어 준 나의 팬들에게는 내 노래가 이제 당신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