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아버지가 이상해’ 프로 사랑꾼 류수영, 김영철-김해숙에 정면승부

입력 2017-04-15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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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 ‘아빠 분식’을 찾아온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류수영이 꽃바구니와 한우선물세트 등 양손을 무겁게 하고 김영철과 김해숙을 만나러 온 모습이 포착된 것.

차정환(류수영 분)의 이러한 행동은 지난 방송에서 엄마 오복녀(송옥숙 분)가 나영실(김해숙 분)을 반지 도둑으로 오인한 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가족이 모두 경찰서에서 마주치게 되면서 여자 친구 변혜영(이유리 분)이 나영실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터.

때문에 그는 양측 엄마들 사이를 조율하기 위해 애썼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 분노한 변혜영이 오복녀에게 고소장을 운운하는 등 강경하게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결국 그녀에게서 헤어지자는 폭탄선언이 터졌고 두 번째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의 입장이 안방극장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선물을 준비해 분식집을 찾아온 차정환의 긴장한 자세와 조심스러운 표정이 그의 심정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여자 친구의 부모님께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가는 자리인 셈이지만 이날은 딸의 남자 친구 자격일지 건물주의 아들로서 왔을지, 이 방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아직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서글서글하고 친화력이 강한 성격인 그가 변 씨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앞으로 변혜영의 가족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 차정환과 변혜영은 과거와 유사한 이유로 또 다시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양측 엄마들 사이의 문제로 티격태격 대던 가운데 그는 8년 전의 이별 사유를 되물었지만 여전히 답을 듣지 못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애정 전선이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오늘(15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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