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무한도전’ 예능샛별 박보검~나 웃겨, 김연아 등판

입력 2017-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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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무한도전’ 예능샛별 박보검~나 웃겨, 김연아 등판

배우 박보검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케미는 환상적이었다.

15일 '무한도전'에선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 ‘2018 평창’ 편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동계 올림픽 종목들 중 봅슬레이로 팀대결을 진행했다.

박보검은 시작부터 댄스 신고식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하하와 양세형은 '어린이 댄스 배틀'을 벌였고, 정준하와 박명수는 추억의 불장난 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박보검의 춤을 보지 못한 다른 멤버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센터등판'이라는 자막과 함께 출격한 박보검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룹 트와이스의 '낙낙' 포인트 댄스와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그대로 재현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단체복으로 갈아입은 박보검과 멤버들은 동계 올림픽 종목들을 체험하기 위해 나섰다. 멤버들이 박보검과의 공통점을 찾던 중 유재석은 "어! 박명수 형이 이 자리를 내줬어. 게스트한테 내 옆자리 내준 거 드물어"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박명수는 말없이 웃었고 박보검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박보검~나 웃겨"를 함께 외치며 첫 번째 과제 현장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박보검의 낮은 톤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예능 인사법 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박보검~나 웃겨! 보검바리! 쎄헤~" (바운스)이 그의 공식 예능 인사법이 됐고, 멤버들은 예능 우등생으로 거듭난 박보검을 만족해했다.

첫 번째 미션은 봅슬레이 적응훈련 아이스 스윙이었다. 잘생긴 루저 팀(유재석-박보검-양세형)과 못생긴 위너 팀(박명수-정준하-하하)로 나뉘었고, 포클레인에 매달려 빠른 속도 원을 그리며 달리는 바나나보트 위에서 박보검은 양세형과 함께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하지만 고급 과정에서 박보검은 가장 먼저 보트 위에서 떨어졌고 멤버들은 박보검 챙기기에 여념없었다.


실전 봅슬레이를 앞두고 멤버들과 박보검은 다 같이 끼니를 채웠고 봅슬레이 국가대표 이용 감독, 원윤종 선수, 전정린 선수, 오제한 선수, 김진수 선수들과 만났다. 국가대표의 시범을 본 멤버들은 탑승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나갔다. 아마추어로서는 처음 봅슬레이 경기장을 방문한 멤버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선보인 루지, 스켈레톤 등을 관람하고 평창 경기장에서 직접 봅슬레이를 탈 준비를 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은 8년 전 나가노에서 봅슬레이를 함께 한 김동현 선수와도 재회했다.

박보검의 화장실 문제(?)로 토크를 끝낸 '무한도전'은 봅슬레이 실전에 돌입, 팀별 경쟁에 나섰다. 스타트 탑승을 완벽하게 한 잘생긴 루저 팀은 숨 돌릴 틈없이 급커브와 마주하며 스피드를 체감했다. 57초대로 피니시라인에 들어왔고 봅슬레이 초보자 박보검과 양세형은 속도감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어안이 벙벙했던 박보검은 "갈비뼈가 너무 아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못생긴 위너팀의 경기 결과 게임은 잘생긴 루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차 경기 전 박보검을 비롯한 하하, 양세형은 또(?) 화장실을 다녀왔고 정준하는 "나 오늘만 박보검 화장실가는 거 10번은 봤다"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잘생긴 루저 팀은 1차보다 0.82초 시간을 단축하며 탄력적으로 트랙을 밟았다. 박보검은 "한 번 더 해야하나요?"라며 "기록에 욕심이 난다"고 승부욕을 보여주기도 했다. 못생긴 위너 팀은 57.05초를 냈고 0.2초 차이 2대 0으로 잘생긴 루저 팀이 최종 우승했다.

마지막으로 원윤종 선수는 "올림픽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피땀 흘려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응원해달라", 김진수 선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정린 선수는 여름에 차가운 겨울 스포츠의 재미를 전달할 것을, 오제한 선수는 "메달 가져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보검과 함께 하는 '무한도전' 평창 특집은 오는 22일에도 계속된다. '무한도전'은 방송 말미 김연아 선수의 출연도 예고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무한도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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