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아자르 지운’ 에레라, 박지성 떠오르는 플레이” 극찬

입력 2017-04-17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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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 에레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안데르 에레라(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스트 박지성'이 될 수 있을까.

맨유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맨유는 16승12무3패(승점 60점)로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점)를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이날 맨유의 중원을 지킨 에레라의 활약은 대단했다. 에레라는 첼시 에이스인 에당 아자르를 맨투맨으로 커버하며 그의 활약을 저지했다. 또 에레라는 전반 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수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직후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에레라에게 평점 9점 최고점을 부여했다.

또 '더 선'은 리뷰 기사에서 에레라를 박지성에 비교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 스페인 선수는 박지성이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족쇄를 채운 AC밀란과의 경기를 떠오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맨유 소속이던 박지성은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전에서 상대의 플레이메이커인 피를로를 전담 마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실제로 에레라는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과거 박지성과 흡사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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