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두 번의 노출씬 위해 다이어트 중”

입력 2017-04-19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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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태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1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옥주현, 박은태를 비롯해 배우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펼쳤다.

박은태는 “표면적인 어려움은 가정을 가진 여성에게 떠나자는 남자의 이야기 였다. 부정적이거나 나빠보이지 않아야 하는 책임이 있더라. 내가 가질 수 있는 감정이나 말하는 말이 하나도 거짓말이 없는 상태로 표현해야 한다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그게 쌓이지 않으면 감동이 없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담으로 가장 어려운 점은 뜬금없이 벗겨요. (웃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웃통을 벗는 씬이 두 곳 정도 있다. 공연이 지나고 나보니 꼭 필요한 장면이더라. 프란체스카에게도 설렘을 주는 몸을 만들어야 하니까. 역대 전작보다 가장 힘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말라도 멋있어야 해서 정말 힘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감동적이고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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