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판타스틱4’ 드디어 합체·보우덴 21일 선발등판

입력 2017-04-20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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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스포츠동아DB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출격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보우덴은 21일 선발등판을 확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첫 등판이기 때문에 투구수 50개 안팎에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조율할 예정이며, 뒤이어 김명신을 투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가장 큰 강점은 ‘판타스틱4’로 불리는 강력한 선발진이다. 그러나 개막과 함께 보우덴이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며 정상적인 선발진을 가동하지 못했다. 타선침체까지 더해지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두산은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 감독은 “선발과 불펜 모두 이제 안정적이다. 타선도 곧 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던 보우덴은 의학적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고통 없이 정상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두 차례 불펜 투구에서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안정적이었다. 아직 구속은 지난 시즌보다 낮지만 김태형 감독은 “곧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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