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10년 추억, 열도의 여심 녹인다

입력 2017-04-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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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현. 동아닷컴DB

22일 오사카서 ‘현빈 디어 마이 스페이스’
팬 미팅 종료후엔 현빈이 팬들 직접 배웅

연기자 현빈이 일본에서 10년 동안 펼친 활약의 결실을 팬들과 함께 나눈다.

현빈은 22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그랑큐브 메인홀에서 ‘2017 현빈 디어 마이 스페이스’를 연다. 해병대 전역 직후이던 2014년 2월 방문 이후 3년 만에 팬들과의 만남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이전까지와 달리 개최 성격이 특별해 현빈은 물론 팬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현빈의 일본 공식 팬클럽인 ‘더 스페이스’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여서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팬미팅 종료 후 현빈이 직접 팬들을 배웅하는 ‘프로미스 프로젝트’ 이벤트가 미리 공지되면서 국내 팬들까지 참석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현빈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빈이 일본 팬들에게 평소 “스타보다 연기자로 불리고 싶다”고 말해온 것처럼, 그의 10년이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활동한 결과를 몸으로 만끽하는 시간이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눈의 여왕’을 시작으로 일본 시청자에 얼굴을 알리고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경험했다. 2014년 군 제대 후에는 아직까지 일본에 이렇다할 작품을 소개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지 팬들은 그의 국내 활약도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현빈은 제대 후 영화 ‘역린’과 ‘공조’로 안방극장보다 스크린에서 주목 받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한 한류에이전시 관계자는 “현빈은 일본에서 여느 한류스타처럼 화려한 단면보다는 꾸준히 연기자로서 보여준 모습이 10년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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