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수놓은 ‘꿈의 제인’, 몽환적인 스틸 공개

입력 2017-04-24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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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2017년 최고의 기대작 ‘꿈의 제인’의 스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8종은 개성 강한 세 배우 이민지, 구교환, 이주영의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이민지 배우가 맡은 ‘소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품고 있는 듯, 기댈 곳이 필요한 소녀의 외롭고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고, 이주영 배우의 ‘지수’는 그와는 반대로 강단 있으면서도 밝고 당찬 표정을 하고 있어 두 사람의 상반된 매력이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구교환 배우가 열연한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 또한 강렬한 외모와 당당한 걸음걸이, 중성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한국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하고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외에도 제인과 관계를 알 수 없는 아이들이 함께 방안에 모여 있는 모습과 소현과 제인이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듯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있는 뒷모습 등은 앞으로 영화가 그려낼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남자, 여자 부문을 모두 휩쓸고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2017년 가장 주목할 만한 올해의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꿈의 제인>은 오는 5월 31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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