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박형식 “영화·솔로앨범은 숙원사업…이루고 싶다”

입력 2017-04-25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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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영화·솔로앨범은 숙원사업…이루고 싶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안방극장을 접수한 배우 박형식에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스크린에 대한 열망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저스틴’, ‘트롤’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경험은 있지만, 아직 스크린 연기는 전무한 상태. 그렇기에 영화는 그에게 미지의 세계로 통한다.

박형식은 “영화에 대한 막연한 판타지가 있다. 궁금하고 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장르라면 영화 ‘스물’ 같은 청춘물이면 좋겠다. 무모하지만 청춘이라서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담긴 영화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누아르적인 작품도 욕심이 난다. 남자 냄새가 물씬 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악역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선한 외모로 줄곧 여린 감성의 캐릭터를 도맡은 박형식은 극적 반전을 선사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에도 관심이 가지고 있다고.

박형식은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된 악역을 해보고 싶다. 겉으로 보기에는 ‘되게 안 그럴 것 같은데 소름 끼치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며 “사실 ‘힘쎈여자 도봉순’ 속 김장현(장미관 분) 캐릭터를 몰래 연습해 본 적도 있다.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상상을 하며 연습했었다”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한없이 커지는 박형식이다. 그렇다면 가수로서 지낸 세월을 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픈 손가락’이기에 노래에 대한 미련도 남아 있다.


박형식은 “가수로서 아쉬움이 많지만, 노래를 다 내려 놓은 것은 아니다. 온전히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은 있다. 다만, 지금은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노래는 OST와 뮤지컬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언제가는 나만을 위한 제대로 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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