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와일드카드 받나… 단 본선 아닌 예선

입력 2017-04-2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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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샤라포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가 5월 프랑스오픈 와일드카드를 받을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샤라포바가 와일드카드로 프랑스오픈에 참가할 것이며, 예선부터 시작해야 본선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으로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달 말에 징계는 끝나지만 자력으로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은 힘들다. 세계랭킹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샤라포바는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포르셰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소 결승에 진출해야 프랑스오픈 예선 출전이 가능한 순위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오픈 조직위가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면 그는 자연스럽게 본선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샤라포바의 출전을 두고 일각에서는 징계를 받은 선수에게 지나친 특혜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조직위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프랑스오픈 조직위는 내달 15일 와일드카드 부여 여부에 대해 답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단 조직위는 본선이 아닌 예선 와일드카드를 주겠다는 방침으로 절충안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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