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맨시티 위에 있는 것보다 4위 진입이 더 중요”

입력 2017-04-27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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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중요한 더비 전을 앞두고 선수 기용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위 맨유는 4위 맨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한 상태이기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출전할 것이다. 부상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후안 마타,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선을 다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경기를 즐긴다. 선수들도 경기를 즐길 줄 안다. 그렇게 때문에 계속 나아갈 것이다. 이날 폴 포그바는 출전할 수 없고, 안데르 에레라는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맨유가 승리할 경우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 만약 우리가 5위로 끝내게 되고 그들이 6위가 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들이 3위로 끝나고 우리가 4위가 된다면, 그들이 우리 위에 있지만 우리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은 “우리 목표는 펩 과르디올라에 대한 것도, 맨시티에 대한 것도 아니다. 유일한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다. 우리에게는 진출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강한 열망을 보였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는 28일 오전4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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