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무려 973일 만에 첫 승을 거둔 류현진(30, LA 다저스)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투구에 관련된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왼쪽 엉덩이 타박상이다.
류현진은 지난 1일 경기에서 슬라이딩 도중 엉덩이 쪽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어깨나 팔꿈치 등 투구에 관계된 부위는 아니다.
투구에 관계된 부위는 아니나 류현진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상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복귀는 다음 주말부터 가능하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5 1/3이닝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비록 류현진이 이탈했으나 LA 다저스의 선발진에는 큰 공백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LA 다저스는 6선발 체제를 가동하며 선발 투수를 시험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를 에이스로 놓고 류현진을 비롯해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마에다 켄타, 알렉스 우드가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