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서 팀 내 고참 선수답게 전면에 나서며 팀원을 보호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벤치 클리어링은 1-1로 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마이크 나폴리의 타석에서 발생했다. 나폴리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휴스턴의 선발 랜스 맥컬러스는 97마일의 공을 나폴리 등 뒤로 던졌다. 공을 피한 나폴리는 곧장 투수를 향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고, 추신수는 상대 선수들과 설전을 벌였다. 코치진과 심판의 만류로 몸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벤츠 클리어링 상황은 정리됐고, 이날 경기는 휴스턴이 6-2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