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성영래 끝내기안타’ 광주진흥고, 배재고 꺾고 16강

입력 2017-05-07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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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영한 동아일보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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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광주진흥고가 혈투 끝에 배재고를 누르고 16강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광주진흥고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9회말 성영래의 끝내기 안타로 배재고에 7-6 승리를 거뒀다.

먼저 앞서간 쪽은 배재고였다. 배재고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안창호가 볼넷을 얻은 뒤 2사 2루에서 권정호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배재고는 2회초 곧바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김한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양기범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동현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리드를 잡은 배재고는 3회초에도 안창호의 볼넷과 문장은, 백도렬의 연속 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며 광주진흥고 선발 이정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여기서 권정호가 바뀐 투수 김윤식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냈고 2사 2루서 이경환의 적시타로 점수는 4-0이 됐다.

하지만 광주진흥고는 4회말 대량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임동혁의 내야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 김동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광주진흥고는 박민구와 강보형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 차를 두 점 차로 좁혔다.

계속된 무사 1, 3루 찬스서 임준형의 적시타가 또 나오면서 배재고 선발 신준혁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광주진흥고는 류현인이 바뀐 투수 조유한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만들며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동점을 만든 광주진흥고는 5회말 임동혁의 2루타와 박민구의 적시타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6회말 2사 후 이용진의 3루타와 성영래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6-4가 됐다.

하지만 9회초 스코어는 다시 동점이 됐다. 배재고 김한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양기범이 3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김동규가 적시타로 승부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승점은 9회말 광주진흥고의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이주성이 안타를 때린 뒤 이용진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성영래가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진흥고는 10일 동산고-강릉고 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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