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MIA전 1이닝 무실점 완벽… 시즌 8세이브

입력 2017-05-10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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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만에 등판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6-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JT 리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토마스 텔리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간단히 2아웃을 만든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디 고든을 긴 승부 끝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총 14개의 공(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24로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1-5로 뒤졌다. 하지만 8회 4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9회 1점을 얻으며 6-5로 역전을 일궈낸 뒤 오승환의 마무리에 힘입어 5연승 행진을 달렸다.

타선에서 8회 맷 아담스가 1타점 적시타, 제드 졸코가 2타점 적시타, 랜달 그리척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9회에는 덱스터 파울러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또한 8회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동점 적시타를 맞은 브래드 지글러는 블론세이브, 역전 적시타를 내준 A.J. 라모스는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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