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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영화 ‘꿈의 제인’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먼저 공개되었던 티저 예고편에서 소현의 목소리로 신비롭고 매력적인 인물 ‘제인’을 소개했던 데 이어,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는 직접 제인의 목소리를 통해 영화 ‘꿈의 제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여운을 전한다. 독특하고 몽환적인 음악과 문틈 사이로 강렬하게 등장하는 ‘제인’은 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을 단숨에 빼앗으며 그녀가 전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그리고 바닷가에 소현을 앉혀둔 채 자신만만한 태도로 선 제인은 “태어날 때부터 불행이 시작돼서 그 불행이 안 끊기고 쭈욱 이어지는 기분? 근데 행복은 아주 가끔 요만큼 드문드문 있을까 말까?” 라며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말한다.
또한, “이런 X같이 불행한 인생 혼자 살아서 뭐 하니”라며 자조 섞인 말로 불행이 일상처럼 산재해 있는 삶과 그런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한다. 하지만 이윽고 이어지는 “그래서 다 같이 사는 거야”라는 제인의 한 마디는 결코 그녀가 불행한 삶을 불평하고 한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와 위로를 보내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홀로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외로운 이들에게 특별한 용기와 격려를 보내는 영화 ‘꿈의 제인’은 이민지, 구교환, 이주영 등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가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5월 3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