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장미의 변신, 에버랜드 장미축제 25일 개막

입력 2017-05-2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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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축제’가 25일부터 6월11일까지 18일간 열린다. 32주년을 맞는 ‘장미축제’는 올해 팝아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물과 공연이 열린다.

축제 기간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소재로 팝아트 조형물을 만들었다. 장미 사이로 1만개 이상의 통조림 캔을 활용해 봄꽃 화분과 판다를 만든 ‘캔 화분 가든’과 ‘판다 캔 스트럭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마돈나, 비욘세, 레이디가가 등 유명 팝스타를 모티브로 꾸민 ‘팝아트 비너스상’등이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팝아트 작품이다.

또한 츄파춥스, 벅스, 호가든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존을 만들어 참여 이벤트와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27일에는 가수 권진아, 폴킴, 장희원 등이 출연하는 ‘벅스TV 뮤직블로썸 스테이지’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100만 송이의 장미로 꾸민 이번 ‘장미 축제’에서는 가든파티, 문쉐도우, 카사노바 등 희귀한 품종 뿐만 아니라,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8종의 신품종 장미도 볼 수 있다. 또한 장미원 입구에는 1000 송이의 생화 꽃다발로 만든 프로포즈 포토존과 3미터 높이의 하트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중 1꽃다발 포토존은 딥퍼플, 핑크하트, 피치델리 등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5종의 신품종 장미로 만들었다. 이중 꽃이 두 가지 색으로 줄기에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인 ‘딥퍼플’은 해외에 300만주 이상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높은 품종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 아침에 개장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장해 식물 전문가와 함께 장미원,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을 돌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개장 전 에버랜드의 모습도 촬영할 수 있는 ‘굿모닝 가든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6일, 6월 2일과 9일에 하루 1회 진행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1만5000원의 별도 참가비가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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