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 ‘용순’이 '좋아해서 그랬던' 그 시절 풋풋하고도 뭉클한 감성이 느껴지는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해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찬란하게 반짝이던 열여덟 살의 순간들을 담은 스틸은 지금 그 시절을 보내고 있는 소녀소년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또한 어느 여름날 싱그러운 녹음을 배경으로 펼쳐진 순도 100% ‘용순’의 표정은 원망, 질투, 의심, 미움의 사춘기 감정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용순’, ‘문희’. ‘빡큐’ 세 주인공들의 순수한 모습은 풋풋했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기 충분하다. 이들 세 친구가 함께 ‘용순’의 첫사랑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남다른 우정은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로 깨알 재미를 톡톡히 책임질 예정이라고. 이렇듯 ‘용순’은 그 시절 여름만큼이나 뜨거웠던 첫사랑의 설렘과 더불어 둘도 없는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유쾌한 감동까지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작년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들’ 제작사 아토ATO의 두 번째 작품이자,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인 ‘용순’은 오는 6월 8일 개봉, ‘족구왕’, ‘우리들’, ‘최악의 하루’를 잇는 싱그러운 여름 독립영화의 기대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