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하성. 스포츠동아DB
넥센 김하성(22)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4월까지 25경기에서 타율이 0.250(92타수23안타)에 그쳤고, 14일 대구 삼성전을 마쳤을 때 타율은 올 시즌 가장 낮은 0.227에 불과했다. 30일까지 48경기에서 기록한 타격 성적도 타율 0.250(164타수41안타), 6홈런, 29타점으로 기대했던 바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타율 0.311(45타수14안타), 5홈런, 28타점에 출루율 0.458을 찍었다. 특히 홈런은 재비어 스크럭스(NC)와 더불어 가장 많다. 김하성이 득점권에서 홈런을 터트린 5경기 팀 성적도 4승1패다. 올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54명의 타자 가운데 3번째로 낮은 타율(52위)에도 우려의 시선이 크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29타점 가운데 28타점을 득점권에서 올렸으니 순도는 만점에 가깝다는 평가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을 꾸준히 중심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어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번을 제외한 전 타순을 오갔는데, 5번타순에서 타율 0.292(48타수14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30일 잠실 LG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선 볼넷이 11개로 삼진(5개)의 2배가 넘었다. 올 시즌 전체를 봐도 볼넷(24개)이 삼진(22개)보다 많다. 시즌 초반 타격이 뜻대로 되지 않다 보니 어떻게든 출루해서 팀에 도움을 주겠다는 김하성의 의지가 투영된 결과다.
김하성은 2015~2016시즌 활약을 통해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했고,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 시즌 연봉도 2억2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5시즌 타율 0.290(511타수148안타), 19홈런, 73타점, 22도루, 지난해 타율 0.281(526타수148안타), 20홈런, 84타점, 22도루의 맹활약으로 가치를 증명한 결과다. 올 시즌에도 ‘해결사 본능’을 뽐내며 다소 낮은 타율을 상쇄하고 있다. 타율에 드러나지 않는 김하성의 숨은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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