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 김태원 “남은여생, 음악 위해 여행하며 살 것”

입력 2017-06-05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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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김태원 “남은여생, 음악 위해 여행하며 살 것”

‘오지의 마법사’ 김태원이 이번 프로를 하면서 꺠달음을 얻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김수로, 김태원, 윤정수, 최민용, 니엘과 김준현PD 참석했다.

이날 김태원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집 밖에 나가지 않고 곡을 썼다. 그 한 곡이 결실을 맺는 중이다. 햇빛을 받지 않아서 위험할 정도였다. 그때 이 제안이 왔을 때 ‘난 잘못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아내가 날 너무 안타까워해서 차라리 나가서 돌아다니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워낙 내가 인맥관계가 없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고 해서 나로서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태원은 “외국을 나가본 적이 없다. 필리핀을 자주 가지만 그렇다. 건물들이 가려지지 않은 벌판이나 광야를 보면 그걸 봤던 사람들 스케일의 음악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건물 안에서 곡을 쓰면 그 사이즈밖에 못 쓰기 때문에 그 정도의 감동을 준다고 했다. 이번을 계기로 힘들더라도 음악을 위해서 남은여생을 돌아다니며 살아야겠다는 큰 얻음을 갖게 된 여행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지의 마법사’는 ‘어느 날 갑자기 신비의 나라, 오지에 떨어진다면?’이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예능 판타지다. 5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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