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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희, 홍성호, 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카자흐스탄, 브라질, 엘살바도르를 여유 있게 따돌린 뒤 결승에서 이탈리아와 맞붙어 230-229의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최보민(청주시청),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가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3엔드까지 3점차로 앞서다 마지막 엔드에서 229-229 동점을 허용해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에서도 28-28로 동점을 이뤘으나, 우리가 중심부에 더 가까운 X10을 쏴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혼성부에 출전한 김종호-소채원은 4강전에서 콜롬비아에 아쉽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54-152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