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파수꾼’ 꿀잼이요? 파격 엔딩이 다하고 있습니다

입력 2017-06-26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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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꿀잼이요? 파격 엔딩이 다하고 있습니다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의 파격 엔딩이 화제다.

‘파수꾼’이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극본과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엔딩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회 엔딩이다. 이날 조수지(이시영 분)와 장도한(김영광 분)은 윤승로(최무성 분)의 함정에 빠졌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빠져나가려 했지만, 윤승로의 지시를 받은 남병재(정석용 분)가 나타났다. 남병재는 탈주범 조수지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장도한의 자동차를 수색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뒷좌석을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남병재는 뒷문을 막무가내로 열어젖히려 했다.

시청자의 심장이 쪼그라드는 순간이었다. 조수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정말 장도한의 차에 숨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무사히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것일까? 긴장감을 최고로 치솟게 한 20회의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과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파수꾼’의 긴장 폭발 엔딩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 동안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거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엔딩으로 강렬함을 남긴 것이다.

2회 엔딩은 충격 반전으로 ‘파수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1,2회에 걸쳐 출세를 위해서라면 못할게 없는 비열한 속물검사로 소개된 장도한. 2회 엔딩에서 그가 단순한 속물검사가 아닌 것이 빠르게 드러났고, 그의 정체와 속셈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8회는 윤승로의 비리를 온 세상에 까발리는 조수지의 반격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파수꾼 대장의 정체가 검사라고 추측하는 조수지와, 윤승로의 곁에서 일을 꾸미고 있는 장도한의 모습이 한 화면에 잡히며 엔딩을 장식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짜릿한 전개가 쫄깃한 엔딩을 만들었다.

10회와 12회의 엔딩은 역대급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0회, 파수꾼 대장의 정체를 밝히려고 나선 조수지가 장도한이 있던 고해소의 문을 벌컥 여는 엔딩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2회, 서보미(김슬기 분)의 가족을 죽인 범인을 쫓다가 오히려 그 범인에게 쫓기게 된 공경수(샤이니 키 분)의 질주의 엔딩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소름을 유발했다.

16회 엔딩은 장도한의 정체를 둘러싼 쫄깃한 전개가 압권이었다. 조수지는 자신을 구했던 장도한의 얼굴을 기억하며 그의 정체를 확신했다. 이와 함께 김은중(김태훈 분)이 조수지를 구하는 장도한의 모습을 CCTV로 확인하게 되며, 뜻밖의 전개를 불러왔다.

‘파수꾼’의 마성의 엔딩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한 지난 20회 엔딩의 다음 이야기가 26일 방송되는 21회를 통해 이어지는 것. 남병재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조수지는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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