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김수현 “포인트는 껌, 턱 디스크 올 정도로 씹었다”

입력 2017-06-26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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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김수현 “포인트는 껌, 턱 디스크 올 정도로 씹었다”

배우 김수현이 1인2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 기자간담회에서 ‘리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보고 정말 무서웠다.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잠도 못 자곤 했다”며 “많은 분량을 어떻게 소화하고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 나에게는 도전하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두 장태영을 1인2역으로 연기한 그는 “캐릭터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인물이 가진 태도를 많이 신경 썼다.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믿는지, 믿지 못하는지, 믿음이 깨졌는지를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했다. 태도가 다름으로써 나오는 행동이나 눈빛을 ‘자기 것’처럼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수현은 “수트 입은 장태영이 가진 시그니처는 껌이었다. 껌 덕분에 오른쪽 턱에 디스크가 왔다. 많이 고통스러웠다. 껍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 때문에 턱이 많이 뭉쳤다”고 설명을 더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의 첫 1인 2역 도전작인 동시에 에프엑스에서 탈퇴해 배우로 전향한 설리가 본명 최진리로 열연한 작품이다. 이들 외에도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등이 출연했다. 6월 2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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