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김수안 “송중기 오빠 팬, 연기할 때 집중 안돼”

입력 2017-06-26 2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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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김수안 “송중기 오빠 팬, 연기할 때 집중 안돼”

김수안이 ‘군함도’ 배우들과의 만남 후기를 전했다.

김수안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쇼케이스에서 “처음에 황정민 아빠를 만났을 때 얼굴이 되게 빨개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아빠가 댄스 연습할 때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다.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안은 “소지섭 오빠는 카드 마술을 많이 알려줬다. 이정현 언니는 대단한 단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때 시상자로 만난 적 있다. 이후 ‘무한도전-토토가’에 언니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송중기에 대해서는 감탄을 금치 않았다. 김수안은 “송중기 오빠는 ‘태양의 후예’를 진짜 좋아했다. 당시 SNS 프로필과 배경화면을 오빠로 다 바꿨다”며 “그래서 연기할 때 제일 집중이 안 됐다. 그럼에도 붙는 신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수안은 “하지만 황정민 아빠랑 연기할 때는 진짜 너무 편했다. 집중이 잘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올해 여름대전을 이끌 기대작 ‘군함도’는 7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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